슬기로문 문화생활/영화,드라마 리뷰
크로우즈 제로, 학원폭력물의 정석 그 자체.
학원폭력물의 정석 그 자체. 학원폭력물은 예나 지금이나 청소년기의 남학생들에게 큰 인기다. 압도적인 싸움실력을 가진 주인공(고등학생)이 각지에서 군림하고 있는 여러 보스들을 때려눕히며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이 전형적인 클리셰는 어느 시대이건 남학생들의 심금을 울리며 카타르시스를 선사 한다. 남학생들은 학원폭력물 만화를 보며 주인공에게 자신을 대입시켜 자신도 싸움 고수가 되어 눈에 거슬리는 녀석들을 멋지게 때려눕히고, 그 모습에 반한 어떤 여학생과 잠시 사랑에도 빠지는 등의, 잠시 동안의 달콤한 현실 도피를 즐긴다. 요즘에는 소위 '일진물'이라 불리우며 싸움 보다는 일진으로서 벌이는 일탈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들이 유행인 것 같다. 예전의 학원폭력물 만화들과는 그 노선이 조금 다르지만 결국 나쁜 놈들을 ..
2022. 1. 8.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