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란
디즈니에서 야심 차게 론칭한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대해 관심이 생겨 직접 가입해보고 어떤 작품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코시국으로 인해 집콕하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들은 더욱더 많은 구독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볼 금액으로 한 달 내내 수 많은 작품을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으니 OTT 서비스의 높은 인기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미국의 IP 포식자 디즈니는 2018년 자신들만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직접 선보였습니다. 디즈니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넘어 미국 문화의 근본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디즈니의 상징적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는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3M이라 하여 미국의 3대 수출품이라 불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디즈니의 작품을 한 번도 보지 않은 분들은 없으실 텐데요.
그런 디즈니가 직접 만든 서비스이니 만큼 전 세계의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끌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론칭되었을 때도 역시 그 관심이 대단하였죠.
아래에서는 제가 디즈니 플러스에 직접 가입해서 둘러보며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요금제

넷플릭스가 스탠다느니 프리미엄이니 여러 단계로 나눠놨던 것에 비해 디즈니 플러스의 요금제는 월 9,900원 요금제 하나입니다. 연간 구독으로 하면 1년에 99,000원으로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네요. 2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영상의 품질이 달라지는 타 업체의 OTT 서비스와 달리 디즈니 플러스에는 단 하나의 요금제만 존재하므로 월 9,900원이면 디즈니 플러스의 모든 콘텐츠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꽤나 저렴해 보이니 관심이 가신다면 한 번쯤 가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또한 여타 OTT 플랫폼처럼 디즈니 플러스 역시 도중에 언제든지 구독해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많은 OTT 플랫폼들이 첫 달은 무료체험 기간이라면서 요금을 면제해줬는데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그러한 무료체험 기간은 없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이름은 디즈니 플러스지만 전체 이용 가용 애니메이션만 올라와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성인용 계정과 자녀용 계정을 따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들을 위해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하시는 분들이라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필히 따로따로 설정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단에 세기말 명작 영화 파이트 클럽이 눈에 띄네요.
이제부터 어떤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

디즈니 플러스의 메인화면입니다. 저에게는 심슨가족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스타워즈의 주요 캐릭터 보바 펫을 메인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북 오브 보바 펫도 눈에 띕니다. 모던 패밀리나 크리미널 마인드와 같은 작품들도 있는 것을 보면 여러 인기 미드 시리즈도 서비스하나 봅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세부 콘텐츠 :: 디즈니

디즈니의 여러 명작들이 올라와있습니다. 겨울왕국은 대히트작답게 상단에 따로 분류해뒀군요. 작년 하반기에 개봉한 크루엘라 같은 최신작들도 감상할 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디즈니의 실사영화들이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볼아보면 좋겠군요.

디즈니의 여러 고전 애니메이션 역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트르담의 꼽추, 타잔,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알라딘. 하나들 같이 그리운 이름들이네요. 어린 시절이 떠올라 괜히 한 번씩 클릭해보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세부 콘텐츠 :: 픽사

1995년 픽사는 디즈니의 투자로 초히트작 토이스토리를 개봉합니다. 당시 픽사의 대주주였던 스티브 잡스는 토이스토리의 성공에 힘입어 픽사를 디즈니와 같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었죠.
현재 픽사는 디즈니의 자회사입니다. 그래서 픽사의 작품들 또한 디즈니 플러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장 이미지에 보이는 월 E, 토이스토리, 벅스 라이프, 코코, 니모를 찾아서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품들이네요.
디즈니 플러스의 세부 콘텐츠 :: 마블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관련 콘텐츠들을 한 데 모았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마블 항목에서는 마블 관련 여러 작품들이 종류 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마블 세계관 작품들을 정주행을 하실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또한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마블 콘텐츠도 많으니 팬인 분들은 구독할 수 밖에 없겠네요.
디즈니 플러스의 세부 콘텐츠 ::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컨텐츠 또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평소 집에서 작업할 때 한편에 다큐멘터리를 틀어놓곤 하는 저로서는 이 자체만으로도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할 이유로 충분했습니다. 아직 많은 작품이 올라와 있는 것 같진 않지만 현재 올라와 있는 작품만으로도 배부른 느낌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세부 콘텐츠 :: 스타워즈

디즈니 플러스의 또 다른 킬러 콘텐츠 스타워즈입니다. 마블 항목과 마찬가지로 스타워즈 관련 여러 작품들을 한 데 모아 분류 별로 잘 정리해 놓았으니 해당 시리즈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디즈니 플러스의 세부 콘텐츠 :: 스타

스타는 뭔가 했는데 디즈니의 프랜차이즈가 아닌 콘텐츠는 스타 항목에 분류되어 제공된다고 합니다. 아는 형님과 같은 한국 예능 프로도 볼 수 있나 보네요. 10년 전 국내 미드 열풍의 주역이었던 여러 작품들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내 여러 한국산 콘텐츠의 성공에 해외 여러 OTT 업체에서 한국산 콘텐츠에 눈독 들이고 있는데요.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자신들이 자체 제작한 한국산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개 예정 작품 중 한국의 명배우 최민식을 주연으로 한 오리지널 드라마도 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심슨 가족 만으로 디즈니 플러스의 요금인 9,900원의 값은 다했다고 생각됩니다. 어린 시절 EBS에서 드문드문 방영해주던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밤새 안 자고 티브이 앞에 있던 것이 기억나네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면 다음 날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는데, 이젠 클릭 한 두 번 만으로 원하는 시간에 심슨가족의 모든 시즌을 감상할 수 있군요.
디즈니 플러스는 아직 초창기라 이용자에 따라서는 당장 감상 가능한 수 있는 콘텐츠가 적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도 많지만 컨텐츠 강자 디즈니가 서비스하는 OTT 답게 다양한 킬러 컨텐츠가 있어 한번쯤 결제해서 체험해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넷플릭스도 서비스 초창기엔 한 두 편 보면 볼 게 없다고 혹평을 들은 전적이 있거든요. 디즈니 플러스에도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볼거리가 풍성해질 때가 조만간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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